2015년 처음 태국에 방문할 당시에는 파타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고

방콕에서만 머무르며 정보를 모으고 여행을 다녔었다.

방콕만 다녀도 즐길거리 볼거리등이 많았고 특히 카오산로드는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고 

당시 현지 여자 친구가 생겨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 로컬등을 많이 다녀서 파타야는 관심 밖이었다.

2년 정도 지나서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방콕에서의 여행이 무료해졌고 파타야에 눈길을 주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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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그쯤에서는 파타야 하면 딱 두 가지 

워킹 스트리트와 할리우드 클럽이 대표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은 찾는 곳이었다.

그러다 점점 워킹 스트리트의 아고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며 롱타임 5시간 룰이 생기고 

분명 롱타임으로 픽업했는데 갑자기 개밥을 주러 가야한다는 개밥크리 

고양이 밥을 주러가야 한다는 야옹이크리 

갑자기 엄마가 아프다는 엄마크리 등이 생기면서 새벽에 푸잉들이 런을 하는 사태가 종종 생기게 된다.

할리우드 클럽도 마찬가지 중공군들의 공습으로 가격상승이 일어나고 

가격은 상승하였으나 푸인들의 서비스나 마인드들은 점점 나락을 가고 있었다.

그때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바로 소이혹 바 거리이다.

소이 혹은 골목시작 부터 끝까지 양옆으로 바들이 줄지어져 있다.

지금이야 많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2018년 당시 소이혹은 몬스터들이 많은 던전에 비유되던 곳이었다.

커뮤니티등에 간간히 소이혹의 후기 등이 올라오면 멸시와 조롱이 가득한 댓글들이 달렸고 

소이혹에 관한 질문 글들이 올라오면 댓글에 "님아!! 그 강만은 건너지 마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고고의 내상과 더불어 중공군의 씀씀이에 점점 밀려난 한국인들이 소이혹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소이혹 지도 출처 디씨인사이드

소이혹의 장점

1. 오픈시간이 낮이다.

아고고든 클럽이든 해가지고 밤이 되어야만 오픈하지만 소이혹의 경우 가게마다 다르지만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오픈한다.

태국의 더운 날씨에 한낮에는 마사지를 받거나 호텔에서 휴식하는 일로 시간을 때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이 혹은 낮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단기 여행자의 소중한 시간을 채울 수 있고 이른 시간에 맘에 드는 푸잉이 있다면 

픽업도 가능해서 점점 인기가 많아졌다.

2. 마인드와 텐션

비싼 가격을 주고 픽업했것만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이 

외모보단 마인드에 더 초점을 두기 시작했고 한잔의 레이디 드링크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최대한 만족을 시켜주려는 푸잉들의 마인드에 감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 안에서는 항상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거기에 맞혀 춤추는 푸잉들을 보면서 

마시는 맥주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소이혹 푸잉들은 개밥크리나 엄마크리가 거의 없고 다음날 점심까지 같이 먹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3. 저렴한 가격

주대나 가격등이 아고고나 클럽해 비해 많이 저렴하고 또 돈을 쓰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하다.

물론 아고고나 클럽에 비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았고 특히 네임드가 칭해지는 푸잉들은 오픈런이나 장기 바파인으로 인해

만나는 거 자체가 힘든 경우도 종종 있었다.

소이혹의 단점

유흥을 자주 접하지 않거나 저처럼 소심한 사람들은 그 골목 자체를 지나가기가 힘들다.

골목 초입에서 보는 소이혹의 광경은 음기 가득한 던전 입구처럼 느껴진다.

골목자체가 바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많은 푸잉들이 가게 밖에서 호객행위를 하기 때문에 

많은 초보여행객들은 빠른 걸음으로 골목을 통과하기 바쁘다.

2~3번 왕복 후 호객하는 푸잉에 이끌려 억지로 가게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저 또한 천천히 눈을 마주치며 걸어가는 것이 가능했던 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야 가능했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며 마음을 추스리는 장소

그리고 가장 큰 단점으로는 

위에 언급한 장점들은 모두 코로나 이전의 장점이고 지금의 소이 혹은 그 돈이면 차라리 아고고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이 변해버렸다.

코로나 때 장사를 못해서 그런가 슬금슬금 가격을 올라가더니 지금은 아고고의 시스템과 가격을 따라가고 있다.

레이디 드링크 한잔에 감사하던 푸잉들은 사라졌고 이제는 테킬라로 ld를 빨아먹으려고 작정한 듯하고 

낮에 픽업을 하려면 바파인을 예전에 비해 두 배정도를 지불해야 하며 

몇몇 잘 나가는 푸잉들은 손님을 가려 받는지 픽업을 거부하는 사태도 종종 있다.

예전의 아고고와 마찬가지로 가격은 상승하였지만 서비스와 마인드는 나락을 가게 돼버린 것이다.

커뮤니티에도 점점 소이혹에 관한 안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다른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는 그냥 낮에 시간을 때우러 가거나 워킹이나 클럽 가기 전에 잠시 거쳐가는 곳이 되어버리고 있다.

결론 

접근성은 좋다.

비치로드와 세컨드로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썽태우 타고 이동하기 좋으며

코리아타운과도 멀지 않아서 지나가면서 들리기엔 좋은 위치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호텔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낮에 시간을 때우기엔 다른 대안이 없다.

하지만 지금의 가격을 유지하고 푸잉들의 마인드나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굳이 방문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 또한 코로나 이후로는 지나간 적은 있어도 한 번도 방문한 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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